여행 후기

베트남 다낭 여행 후기 #2 1일차

Two Star 2024. 4. 29.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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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다낭 여행 후기 #2

안녕하세요. 후니입니다.
베트남 다낭 여행 후기 #1에 이어서
남은 저의 여행 이야기를 마저 풀어볼까 합니다.

저의 다낭 여행 이야기 순서입니다.

1. 여행지를 다낭으로 결정한 이유
2. 비행기
3. 숙소
4. 여행 일정
5. 여행 경비
6. 다낭 여행 후기
 

(1~3은 베트남 다낭 여행기 #1을 봐주세요!)

4. 여행 일정

1일 차 : 호텔 → 다낭 대성당 → 한 시장 → 마사지 → 점심식사(냐벱) → 롯데마트 → 선짜 야시장 → 호텔

 
호텔에서 조식 먹고 나서
Grab으로 택시 잡고 바로 다낭 대성당으로 갔습니다.
 
★Tip : 해외에서 Grab 사용하실 거면
한국에서 미리 어플 다운로드하고 본인인증 하세요!
해외에서 본인인증하기 번거로울 것 같습니다.
 

다낭 대성당
다낭 대성당

대성당과 한 시장뿐만 아니라 식당, 카페, 마사지 샵 등등
주변에 모여 있어서 돌아다니기 편했습니다.
아침 일찍 갔는데도 포토 스폿이어서 그런지 사람이 정말 많았어요.
지나가다 보면 길가에 이렇게 성당이 있는데
사진 찍는 것 말고는 딱히 할 게 없어서
관광지라고 보기에 조금 애매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성당이 예쁘긴 했어요.
 

한시장 입구
한시장 입구

성당에서 약 10분 정도 걷다 보면 한 시장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전통시장만큼 규모가 엄청 크진 않지만
오밀조밀 상점들이 모여있어서 있을 건 다 있었습니다.
 

한시장 내부
한시장 내부

1층엔 식품, 과일을 주로 팔고, 2층에 옷, 신발, 액세서리 등을 팝니다.
2층에 가면 사장님들이 한국어로 "오빠, 언니" 하면서
옷을 추천해 주는데 생각보다 한국어를 잘하셔서 놀랐습니다.
베트남 물가가 워낙 저렴하지만
그래도 사장님들이 부르는 가격을 그대로 받아들이면 안 됩니다.
얼토당토않은 가격을 부르는 경우가 꽤 있기 때문이에요.
참고로 베트남 돈 (동)은 한국 돈에서 0을 빼고 1/2 하시면 됩니다.
 

콩스파
콩스파

더운 날씨에 아침부터 성당보고 시장 돌아다니느라 피곤해서
"점심 먹기 전에 마사지받고 가자!" 해서 친구와 함께 마사지받으러 갔습니다.
구글 지도로 여러 군데 찾아본 결과
여기가 가장 가성비 괜찮다고 해서 일단 가봤습니다.

콩스파 메뉴
콩스파 메뉴

마사지 종류는 드라이 마사지, 아로마 마사지, 핫스톤 마사지로 구성되어 있었어요.
마사지 종류와 상관없이 시간별로 가격이 다른데요.
일단 친구와 저는 시험 삼아 90분 아로마 마사지를 받았습니다.
마사지를 받는 동안 그동안 쌓였던 피로가 풀리면서
곰곰이 점심으로 뭘 먹을지 고민하고 있었어요.
마사지받고 나서 저랑 친구가 동시에 든 생각은
'마사지는 무조건 2시간이다! '이었습니다.
가격차이도 얼마 안 나기 때문에 부담도 적었어요.
 

코코넛 과자
코코넛 과자

마사지 끝나면 2층인가에 쉬는 공간이 있는데
그곳에서 차랑 과자를 줍니다.
여기서 처음 본 과자인데 정말 맛있었어요.
이게 약간 빠다코코넛 과자랑 맛이 비슷한데
살짝 코코넛 향이 더 첨가된 느낌입니다.
친구는 먹자마자 엄청 맛있다면서
마트 가서 대량구매해야겠다고 하더군요.
 

냐벱 식당
냐벱 식당

마사지받고 그 주변에 냐벱이라는 식당이 후기가 괜찮아서 한번 가봤습니다.
냐벱은 굉장히 깔끔한 프랜차이즈 식당느낌이었어요.
뭘 먹을지 고민하다 분짜 하나 시키고,
친구는 쌀국수 먹고 저는 해산물 볶음밥을 먹었습니다.
사진엔 없지만 쌀국수는 포메인 쌀국수와 맛이 거의 비슷해요.
한국인 입맛에 딱 맞아서 깜짝 놀랐습니다.
해산물 볶음밥은 감칠맛이 뛰어나서 한 숟가락 먹자마자 또 놀랐습니다.
분짜는 기대한 거에 비해 살짝 아쉽긴 했지만 맛있었습니다.
저기 가운데에 있는 소스를 찍어먹는 건데 소스가 새콤달콤해서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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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내부
롯데마트 내부

점심 먹고 소화시킬 겸 택시 타고 롯데마트로 갔습니다.
해외에서 롯데마트 보니까 괜스레 반가웠어요.
한국과 똑같이 층별로 이루어져 있는데,
한국과 다른 점은 식품 코너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여기서부터 두리안 냄새가 가득하다는 겁니다.
그 특유의 냄새가 층 전체를 은은하게 아우르고 있어서
냄새에 예민하신 분들은 살짝 힘들 수도 있어요.
(냄새가 그렇게 막 심한 건 아닙니다) 
 

오토바이 헬멧
오토바이 헬멧

베트남은 거리에 자동차보다 오토바이가 더 많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오토바이가 정말 정말 정말 많아요.
그래서 그런지 롯데마트에 오토바이 헬멧을 이렇게 팔더라고요.
신기해서 사진 한 장 찍었어요.
 

다양한 과일들
다양한 과일들

한국에서 보기 힘든 과일들을 많이 봐서 신기하기도 하고
하나씩 다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롯데마트 주변에 숙소를 잡았다면
이것저것 담아서 금방 먹을 수 있었을 텐데
저는 또 여기저기 돌아다녀야 해서
과일이 금방 상할까 봐 못 사 먹었습니다.
 

빨간 사과들
빨간 사과들
진짜 달콤한 망고스틴
진짜 달콤한 망고스틴
귀여운 생선 대가리
귀여운 생선 대가리

롯데마트뿐만 아니라 시장에서도 생선 대가리를 많이 팝니다.
쌀국수 국물을 내기 위해서인가?라는 생각을 하면서 사진 한 장 찍었어요.
베트남에서 생선 대가리만을 이렇게 파는 이유를 아시는 분은 댓글을 남겨주세요!
(정말 궁금합니다!!)
 

베트남 라면
베트남 라면

대한민국 롯데마트에서는 보기 어려운 라면들이 많아서 한 장 찍었어요.
무슨 맛인지 잘 모르겠는데 일단 가격이 정말 저렴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사진에 3,800동이라고 적힌 걸 보면
한화로 약 190원 정도 하니깐 정말 싸긴 쌉니다. Amazing!
 

김치라면+신라면
김치라면+신라면
수박맛 초코파이
수박맛 초코파이

이거 먹어보신 분 맛을 댓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수박바 맛 초코파이려나..?)
 

롯데시네마
롯데시네마

롯데마트에 롯데시네마가 있어요!
베트남 롯데 시네마에서 영화를 보면
자막이 베트남어인지 직접 보고 싶었는데
시간 아까워서 구경만 하다 나왔습니다.
 

베트남 롯데리아 신기한 메뉴
베트남 롯데리아 신기한 메뉴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신기한 메뉴를 봤어요!
바로 베트남식 치밥? 인 듯한데요.
밥과 치킨이 같이 있는 메뉴입니다.
한화로 약 2,000원에 저런 메뉴들을 먹을 수 있다니!!
다음에 베트남 또 가게 되면 꼭 먹어봐야겠습니다.
베트남에서 가격을 볼 때마다
여긴 천국인가?라는 생각을 수도 없이 했어요.
 

선짜 야시장
선짜 야시장

호텔 들어가기 전에 야시장이나 구경하자! 해서 간 곳이
이곳, 선짜 야시장입니다.
 

큼지막한 해산물
큼지막한 해산물

야시장인만큼 먹을 것이 정말 많았는데요.
근데 날씨가 너무 더워서 과연 해산물이 싱싱할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기저기 지나다니다 보면 바베큐 냄새가 나서 너무 좋았습니다.
 

선짜 야시장 내부
선짜 야시장 내부

음식 파는 곳 반대 라인에는 건망고 같은 말린 과일이나 옷, 액세서리들도 있었습니다.
워낙 날씨가 더워서 여기서 쇼핑할 생각은 잘 안 들었어요.
구경만 빨리하고 바로 택시 잡아서 호텔로 이동했습니다.
 

아이러브반미
아이러브반미
돼지고기 바베큐 반미
돼지고기 바베큐 반미

저녁식사는 한 시장 주변에 있는 '아이 러브 반미'라는 곳에서
반미를 포장한 다음 호텔 가서 먹었습니다.
반미는 개인적으로 약간 서브웨이의 하위버전 느낌이 들었습니다.
맛은 있었는데 내용물이 좀 단순하고,
무엇보다 빵이 딱딱하고 질겨서 좀 아쉬웠습니다.
물론 포장해서 그런 거일 수도 있지만,
여러모로 아쉬운 반미였습니다.
 

초록색 환타+빨간색 환타
초록색 환타+빨간색 환타

이걸 꼭 여러분들에게 알려주고 싶어서 사진도 찍고 이렇게 블로그에 올립니다...
롯데마트에서 처음 본 환타라 궁금해서 하나씩 구매했었는데요.
초록색 환타는 오렌지+바나나+파인애플?이라고 적혀있는데
맛은 불량식품 중 멜론맛 껌? 맛입니다.
맛은 있는데 이걸 다 먹기엔 좀 애매한 느낌입니다.
문제는 빨간색 환타입니다.
저는 음료수 캔에 베리모양으로 되어있길래
베리류 과일 맛인 줄 알고 샀는데,
맛이 완전 고수 혹은 샴푸 맛이 납니다.
맛이 이상해서 친구한테 먹어보라고 했는데
친구가 먹자마자 이거 샴푸아니냐고 하는 겁니다.
역시 사람이 하는 생각은 다 똑같습니다.
이게 무슨 맛인지 궁금해서 인터넷으로 검색했더니
사시맛?이라고 하는데 사시열매인지 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베트남 가게 된다면 호기심으로 한 번쯤은 구매해 보셔도...
아니다. 그냥 사지 마세요. 돈을 떠나서 입맛을 버립니다. 

 

여기까지 베트남 다낭 여행 1일 차 이야기였습니다.
정리하면서 글을 쓰다 보니 생각보다 1일 차에 많은 걸 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의  1일 차 이야기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 베트남 다낭 여행기#3 (2일 차 이야기)로 뵙겠습니다.
오늘 날씨가 36도라고 하는데, 여러분 무더운 날씨 건강 유의하세요!! 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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