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다낭 여행 후기 #7
안녕하세요. 후니입니다.
베트남 다낭 여행 후기 #6에 이어서
남은 저의 다낭 여행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저의 다낭 여행 이야기 순서입니다.
1. 여행지를 다낭으로 결정한 이유
2. 비행기
3. 숙소
4. 여행 일정
5. 여행 경비
6. 다낭 여행 후기
(1~3은 베트남 다낭 여행기 #1을 봐주세요!)
4. 여행 일정
6일 차 : 호텔 → 마사지 → 점심식사(목 해산물 식당) → 마사지 → 저녁식사 → 콩카페 → 반미 해피 브래드 → 호텔 → 다낭 공항 → 인천 공항(2 터미널)
호텔에서 조식을 먹은 뒤 마사지받으러 갔습니다.
오늘이 실질적인 여행 마지막 날이라서
오전에 한 번, 오후에 한 번해서
총 마사지를 2번 받을 계획을 세웠습니다.
벌써 여행 마지막날이라니...
여행할 때 시간이 금방 가는 것 같아요.
택시 타고 마사지 샵이 있는 미케 비치 쪽으로 건너갔습니다.
여행 마지막 날까지 날씨가 좋아서 정말 감사했어요.
맑은 하늘은 진짜 실컷 봤습니다.
오전에 갔던 마사지 샵은 'LEVENIN'이라는 곳입니다.
미케 비치 쪽에 있는데 후기가 괜찮아서 한 번 가봤습니다.
아로마 마사지 120분을 받았어요.
마사지받을 때마다 여행하면서 쌓인 피로가 사라지는 기분이었습니다.
이래서 베트남 오면 1일 1 마사지를 하나 봐요.
마사지받고 나니까 다과를 주셨어요.
상큼한 차, 딸기 젤리, 코코넛 쿠키입니다.
저는 딱히 당기지 않아서 차만 조금 마셨네요.
마사지 샵에서 그랩으로
목 식당을 목적지로 설정한 후 움직였습니다.
택시가 금방 오더군요.
그랩이 진짜 편합니다.
유명한 식당이어서 그런지 사람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아는 형님에도 나왔던 곳이라고 하네요.
든든하게 먹기 위해
볶음밥 2개, 가리비 치즈구이, 타마린드 소스 새우구이를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다른 식당과 비슷한 해산물 볶음밥 맛이었습니다.
다만 밥알이 좀 더 고슬고슬했어요.
마늘 튀김이 올라가 있어서 마늘 향이 강하게 나는 볶음밥이었습니다.
가장 기본에 충실한 맛이었어요.
왼쪽은 체다치즈, 오른쪽은 모차렐라 치즈가 올라가 있는데요.
개인적으로 체다치즈보다는 모차렐라 치즈가 더 맛있었습니다.
체다치즈 맛이 강해서 가리비 맛이 묻히더라고요.
살면서 처음 먹어보는 소스 맛이었습니다.
새콤달콤한 특유의 동남아 느낌 나는 소스 맛인데 진짜 맛있었어요.
직원분이 손질도 다 해주셔서 먹기 편했습니다.
볶음밥에 저 소스 넣고 비벼먹으면
볶음밥 무한대로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진짜 맛있습니다.
여기 오시면 이 요리 꼭 한번 드셔보세요.
점심 든든하게 먹고 소화시킬 겸 한 시장 주변으로 이동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한 시장과 그 주변을 돌아다니면서
이것저것 둘러보고 다낭을 머릿속에 저장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벌써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여행하면서 조금 마음이 안 좋았습니다.
만남이 있으면 이별이 있다는 걸 알고 있지만
항상 이별할 때쯤에 드는 생각과 감정은 적응이 잘 안 되는 것 같아요.
능숙하게 받아들일 줄 알아야 할 텐데 말이죠.
주변 돌아다니니 너무 덥기도 하고,
저녁 식사 하기 전에
마지막으로 마사지를 받으러 가야 해서
콩 스파로 이동했습니다.
콩 스파에서는 마지막 마사지로
타이 마사지 120분을 받았습니다.
비행기 타기 전에 온몸을 푼다는 생각으로 받았어요.
확실히 콩 스파가 가성비 측면으로
다낭에서 정말 좋은 마사지 샵인 것 같습니다.
480,000동이면 한화로 약 24,000원인데,
이 가격에 이렇게 시원한 마사지를 받을 수 있는
마사지 샵이 별로 없는 것 같았어요.
한국인들에게 인기가 많고,
예약이 꽉 차있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혹시 몰라서 말씀드리면 광고는 절대 아닙니다.)
(저의 베트남 다낭 여행이야기 시리즈에서 광고는 단 하나도 없습니다.)
마사지받고 다낭에서의 마지막 식사를 하러 냐벱에 갔습니다.
냐벱의 쌀국수가 저랑 친구의 입맛에 가장 잘 맞았어요.
마지막 음식은 베트남 음식이어야 하지 않겠나! 해서
쌀국수 먹고 반미와 커피를 포장해서 호텔로 이동했습니다.
여기 쌀국수 먹을 때마다 포메인이 떠올라서 재미있었습니다.
한국에서 쌀국수 먹을 때마다 냐벱이 떠오를 것 같아요.
아이 러브 반미에서 먹은 반미가 좀 아쉬워서
다른 곳을 찾다가 발견한 곳이에요.
확실히 아이 러브 반미보다는 맛있었습니다.
빵도 부드럽고 내용물도 비교적 풍부했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맛인데요.
사진 보면 떠오르는 그 맛입니다.
돼지고기가 있어서 그런지
에그 햄 치즈 반미보다는 풍미가 있었습니다.
주문이 많아서 직원분이 계속 음료를 만들고 있었습니다.
진짜 장사 잘되는 것 같았어요.
포장해서 호텔 와서 반미랑 같이 먹었는데요.
처음에 먹어 본 코코넛 연유 커피보다
이게 더 맛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스무디이기 때문에
다 갈아서 나오잖아요.
그래서 얼음 덩어리가 없다 보니
음료 양이 많았습니다.
코코넛 연유 커피는
얼음이 너무 많고 음료가 적었거든요.
코코넛 연유 커피에는 별 모양이었는데
이번에는 하트모양입니다.
체크 아웃 마치고 공항 가는 택시를 잡고 기다리면서
아쉬운 마음에 한 장 찍었습니다.
다낭 공항이 생각보다 작았습니다.
약간 청주 공항과 규모가
좀 비슷한 것 같기도 하네요.
원래 01시 35분 비행기인데
자꾸 연착이 되다 보니
이륙을 02시 45분쯤에 했습니다.
대기하면서 너무 졸린 나머지
꾸벅꾸벅 졸았습니다.
09시 10분쯤에 인천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예정보다 1시간 정도 딜레이 됐네요.
자면서 와서 그런지
다낭 갈 때보다는
비행이 짧게 느껴졌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집에 가는 버스를 알아보니
15분 뒤에 출발하는 버스가 있어서 바로 예매했습니다.
버스 타고 집에 도착하니
다낭 여행이 꿈꾼 것처럼 느껴졌어요.
이제 또 현실 복귀해서 바쁘게 살아야 한다니...
재충전했으니 또 힘차게 달려가야지! 큰 마음먹고
오늘까지만 쉬어야지~ 하고 바로 침대에 누웠습니다.
이렇게 저의 다낭 여행 일정이 끝났습니다.
재미나 정보가 많이 부족한 글이었는데
여기까지 봐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날씨가 계속 덥네요.
한동안 무더위가 이어진다고 하니
건강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다음에 여행 경비와 다낭 여행 후기를 담은
베트남 다낭 여행 이야기 #8 (마지막 편)으로 찾아뵙겠습니다.
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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